각 세 진 경 - 과화존신
각 세 진 경 (세상을 깨우치는 진경)
관성제군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이 세상에 있어서 충성 과 효도와 절의 등의 일을 귀하다 하야
인도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가히 천지의 사이에 서 나니라.
만일 충성과 효도와 절의의 일을 다 하지 못하면
몸은 비록 이 세상에 있으나 그 마음은 이미 죽었으니
이르기를 도적질로 사는 것이니라.
무릇 사람의 마음은 곧 귀신이오.
귀신은 곧 마음이니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으면 신명에게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오.
만일 마음을 속이면 신명을 속이는 것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세가지 두려운 것과 네가지의 아는 것으로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사람이 알고 신명이 알고)
그 혼자 있을 때를 조심하나니
어두운 집에서 남을 속이지 말며
집 지락에서 떨어지는 처마 물을 가히 부끄러워 할 지어다.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을 신명이 감찰하사
열 눈으로 보는 것과 열손으로 가르침이 이치로 이르는 바이거든
하물며 보갑품이 밝고 밝아서
터럭만치라도 틀이지 아니 하나니라.
음탕한 것은 모든 악함의 머리가 되고
효도하는 것은 일백 가지 행실의 근원이 되느니라.
다만 마음에 거스름이 있어서
부끄러움이 있는 자는 이익이 있는 것이라고 하야 행사하지 말고
무릇 마음에 합하는 이치가 있는 자는
이익이 없다고 하야 행하지 아니치 말지어다.
만일 나의 가르침을 저버리는 자에게는 나의 칼을 시험하리라.
천지를 공경하고 신명에게 예배하며
조상을 받들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국가의법을 잘 지키고 선생을 중하게 여기며
봉우에게 신을 지키고 이웃사람과 화목하며
부부간에 유별하고 자손을 잘 가르치며
때로 방편을 행하야 넓이 음덕을 쌓고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고 급한 사람을 건져주며
외롭고 고단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빈하고 약한 자를 사랑하며
사당을 지어서 수리하고 경문을 인쇄 하며
병든 자에게 약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차물을 베풀며
살생을 경계하고 산짐승을 놓아주며
다리를 만들고 길을 닦아주며
적은 자를 사랑하고 곤한 자를 빼어주며
곡식을 중하게 여기고 복을 아껴하며
어지러움을 해치고 얼크러진 것을 풀며
재물을 덜어서 아름다운 일을 하며 훈장을 들여 사람을 가르치며
원수를 풀고 말이나 저울을 공평히 하며
덕 있는 사람을 친근히 하고 흉한 사람을 멀리 피하며
나뿐 것을 숨겨주고 잘한 것을 들추어 주며
물건을 이롭게 하야 백성을 구제하며
마음을 돌이키고 도-를 향하며
창지에 어질고 사랑함을 가득 차게 하야
나쁜 생각을 두지 말고
일절 착한 일만 마음에 믿어서 받들어 행하면
사람은 비록 보지 아니하나 신명은 이미 일찍이 들어시고
복을 더하고 목숨을 더하며
아들을 더하고 손자를 더하며
재앙이 녹아지고 병이 없어져서 화환 이 침노치 못하고
인물이 다 편안하며 길성이 빛이 나니라
만일 악한 마음을 두고 착한 일을 행하지 않으며
남의 처나 딸이나 계집을 음탕하고 남의 혼인을 파하며
남의 명예를 훼손하고 남의 재주를 시기하며
남의 재산을 꾀하고 남에게 송사하기를 가르치며
남을 손해하고 제 몸을 이롭게 하며
제집을 살찌게 하고 제 몸을 이롭게 하며
하늘을 한탄하고 땅을 원망하며
비를 꾸짖고 바람을 꾸짖으며
성인을 비방하고 현인을 훼손하며
화상을 없애고 귀신을 속이며
소와 개를 재살하고 글자 쓴 종이를 더럽히며
세력을 믿고 착한 자를 욕주며
부자를 의지하고 빈약한자를 누르며
남의 골육을 떠나게 하고 남의 형제를 이간하며
정도를 믿지 않고 간사하고 도적질 하며 사특하고 음탕하며
사치만 좋게 숭상하고 검소하고 부지런함을 중히 여기지 아니하며
오곡을 가벼이 버리고 은혜를 갚지 않고
마음을 속이고 몸을 어둡게 하며
적은 말로주고 큰말로 받으며 적은 저울로 주고 큰 저울로 받으며
거짓된 사교를 세우고 어리석은 사람을 유인하며
하늘에 오른다고 말하고 물건을 거두어 음탕을 행하며
눈 띄워놓고 속이고 어두운대서 훔치며
거짓말하고 구분 말 하며
밝은 날에 꾸짖고 땅을 등지고 모해하며
천리를 보존치 아니하고 인심을 순응치 아니하며
보응을 믿지 아니하고 사람을 유인하야 악한 것을 만들고
조금이라도 착한 것을 행하지 않고 모든 악한 일만 행하며
관사구설과 수화도적과
악독한 병으로 살면 패망하고 나면 어리석고
몸을 죽이고 집을 망치며
남자는 도적질하고 여자는 음탕하며
가깝게는 제 몸으로 받고 멀리는 자손에게 받느니라.
신명이 감찰하사 터럭만치라도 틀리지 아니하니
착하고 악한길이 화와 복으로 나누워 있는 고로
착함을 행하면 복으로 받고
악함을 행하면 화가 나오느니라.
내가 이 말을 지어내 사람이 받들어 행하기를 바라노니
말은 비록 천근하나 크게 몸과 마음에 이익하리라
나의 말을 희롱하거나 모욕하는 자는 머리를 베어 얼굴을 나눌 것이고
능히 가지고 외우는 자는 흉한 것은 없어지고 경사는 모여들어
자식을 구하면 자식을 얻고
목숨을 구하면 목숨을 얻고
부귀와 공명을 능히 이룰 것이며
비는바가 있을 때는 뜻대로 얻어서
만 가지 화액은 눈 녹듯이 없어지고
일천가지 상서는 구름같이 모이리니
이와 같은 모든 복은 오직 착하여야만 가히 이루어지느니라.
나는 근본 사사가 없어서 오직 착한 사람을 도와주나니
여러 착한 이들은 잘 받들어 행하 야 그 뜻을 게으름이 없이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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