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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한 몸이 일 미터 이상 붕 뜨는 것이 아닌가

가부좌한 몸이 일 미터 이상 붕 뜨는 것이 아닌가 3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11-22 00:15 4,944
이십대 후반 어느 젊은이의 이야기

 

16세에 증산사상을 접하고 경상도 봉화에서

전라도 오리알터에 왔다.

오로지 도에 빠져 소문만 듣고 온 것이다.

이를 화은당선사님께서는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증산법종교 오리알터에서 지내며

28세 되던 어느 날 수공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몰래 혼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몰래 하려니 만만하지 않았다고 한다.

혼자 공부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화은당선사님의 불호령이 있을 건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이십일일을 하던 중 온갖 유혹에 후들렸다고 한다

특히 여인들의 유혹......

그리고 가부좌한 몸이 일 미터 이상 붕 뜨는 것이 아닌가.

신기해서 계속했다고 한다.

 

결국 얻은 건 치질이었다.

몸은 망가지고 그 병을 고치는데 육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혼자서 방법도 모르면서 공부해서 크게 다치지 않고

그만한게 다행이라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셨다고 했다.

 

지금까지 내가 어릴 적 아버님께서 조용히 부르시더니

말씀하신 내용이다.

너가 커서 이 종교를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지만 사심을 갖고

혼자 공부하지마라고 당부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나는 벌써 55세가 되었고

아버님을 생각할 때 나도 한 번 해봐?

얇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물론 하지 않았다.

 

 

 
화송 쪽지 2014-11-22 00:29
ㅋㅋㅋ 치질이 무서버서...
혜정 쪽지 2014-12-01 03:55
왜?~~
도에 들어서 왠만큼 공부을 하신분들께서
혼자 하는 공부를 염려했을까?
난 상생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이납니다
혼자 무인도에서 무언가를 이룬들~~
나 아닌 다른 존재들과의 화합이 결국 도란 생각이듭니다
그래서~~보은 해원 상생
화송 쪽지 2014-12-02 11:52
혜정님 말씀에 공감 합니다.

내가 숨쉬는 속에 도가 있고
내가 생각하고
움직임속에 도가 있는것이 아닐까요?

내가 도고
너가 도고
내 마음 내눈. 내 소리....모두 도가 아닐까 합니다.

가끔 새로운 호기심에 일탈 할 수도 있겠지만
호기심에 일탈 하시는 분은 너무 멀리 가지 않기를 희망 합니다.

오늘도 해가 뜨고
내 육체와 영혼이 오늘도 결합하고 있으니
완전체인 내가 도일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의 품안에서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리고 혜정님 고생 하시겠습니다.
서울지부 단합대회가 변경되어... 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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