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甑山法宗敎 六十年史-제2장 교단의 창업기-4

甑山法宗敎 六十年史-제2장 교단의 창업기-4

경전 및 도서  성경신 성경신님의 글모음 쪽지 2015-02-10 15:07 7,923
(3) 성모님 체골이 황골(黃骨)로 변하다

 


성부님의 하명으로 경주 단석산에 성모님의 묘소를 옮길 기지를 정한 이후 일단,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2월 29일에 금성산 대관령에 있는 성모님 묘소를 파봉하여 성보님 체백을 장대골 중궁(中宮)으로 이안(移安)하게 되었다. 성모님의 명령으로 법석을 마련하여 도수가를 부르며 가무하기 열흘이 지난 즈음, 3월 15일 성부님께서 하강하시어 말씀하시되, “너의 어머니 체백을 대관령으로부터 중궁에 모셔와서 보니 체골이 온통 숯모양으로 검은지라, 이는 생전에 고생이 심했을뿐 아니라 천지사로 자식들과 쫓고 따르는 도생들을 골몰하게 생각한 결과 심화(心火)로 온 체골이 탄 연고라. 이제 너희들의 정성으로 말미암아 다시 황골(黃骨)로 변하게 되었으니 너희 어머니의 해원을 위하여 너희가 더욱 정성을 바쳐야 할지니라.”고 하시어 도생들이 중궁에 보신 성모님 체골을 뵈오니 정말 누런 빛이 나는지라, 신기하게 생각하고 힘이 더욱 나서 흥겨웁게 노래하고 춤을 추었으니, 3월 15일부터 지상여를 모시고 다시 도수가를 지어 상여놀음을 계속하면서 성모님 옥체를 단석산으로 이장할 때까지 모시고 가무하였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도수가 이(度數歌 二)

 

유세 을유 삼월 십오일 도자 병철 소고우(維歲 乙酉 三月 十五日 道子 炳澈 昭告于)

어화우리 도생들아 이런이치 어디있소

성부께서 보시오니 불탄성골 환골하네

푸르시고 풀리셨네 대성모님 맺힌가슴

우리또한 뵈옵건데 누런빛이 돋는도다

여식신병 심상찮다 호소하는 성모말씀

여식몸을 살펴보니 온몸에 병이었네

거미같은 그한몸에 도수절차 무거운짐

삼십넘어 짝을만나 천지공사 받들자니

만고풍상 가진고초 이리저리 당하는데

명령거듭 나리시니 어이아니 딱할손가

어서속히 신병걷어 자식원한 푸사이다

성모호소 하시오니 대성부님 깊은감회

여식몸을 어루만져 모든병을 거두시네

여식원망 풀으시고 성모원망 풀으시니

일체해원 천지해원 천도청명 지도안정

노자노자 뛰고노자 체백모셔 뛰고노자

많고많은 그사람중 떳떳하게 뽑힌우리

꿈일런가 참일런가 좌수우봉 우리로세

적덕자손 우릴런가 각가문운 경사로다

조상음덕 이아니랴 신명가호 이아니랴

만세만세 만만세라 성부성모 만세로다

지도안정 만만세요 신장산령 만세로다

 


3월 30일 다시 명령이 있어, 도생 김만호(金萬戶)가 가사를 지어 올리고 모든 도생들이 전번과 같이 가무하니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도수가 삼(度數歌 三)

 

유세 을유 삼월 삼십일 병철 소고우(維歲 乙酉 三月 三十日 炳澈 昭告于 )

광대하온 천지간에 인생이 최령이라

분분하온 이세상에 극락길을 찾아드니

지도할분 뉘시런고 강부인과 김구암이라

성부성모 높이뫼셔 지성봉축 적년일세

천지정기 포태되어 금동형제 탄생이라

웅장하고 기장하다 천상지하 내왕소리

동서사방 진동이요 사해팔방 감복이라

좋을시구 좋을시구 우리도우 좋을시구

강부인 김공아니면 어데가서 길물으리

팔도승지 고람하니 각기일대 영판이라

금성비봉 높은곳에 중궁옥경 창성이라

성부성모 상제운장 도령소저 봉령이라

장대산골 맑은곳에 지하중궁 재건하니

천장지비 광활이요 산자수명 기절처라

성부성모 강림하니 옥경대가 분명하다

칠성선관 둘러서고 구천신장 옹위하네

명찰하신 대성부여 자시하신 대성모여

우매도생 열성없어 성부옥체 찾지못해

원통하고 애닯으다 황송무지 망극일세

닭이울고 날이새어 봄이오면 꽃도피리

무궁도술 성부명령 천지신명 여율령을

신인합덕 속통으로 악해인물 소제하소

태화원기 청명세계 영락가를 높이불러

억조창생 그가운데 적덕자손 수도로세

덕화로다 덕화로다 성부님의 덕화로다

영화로다 영화로다 화은당이 영화로다

영웅이라 영웅일세 구암당이 영걸이라

좋을시구 좋을시구 천우신조 좋을시구

복축복축 하나이다 대도성상 만세만세

 


(4) 성모님 체백을 단석산(斷石山)에 이안(移安)

 


하루는 금성산 산령이 와서 전하기를, “상제님께서 경주 단석산(慶州斷石山)에 계시면서 내일은 단석산에 와서 기지를 정하고 성모님의 묘소를 옮기도록 하라고 하시더라.”고 하는지라. 우선 장대골 중궁에 체백을 모셨다가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3월 29일에 경주 단석산으로 이안, 장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때에 이경우(李敬雨)의 집에서 제물(祭物) 일체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해방되기 3개월 전이라 일제가 통제가 극심할 때여서 제반 공사에 많은 노고를 겪었다.

 


(5) 금성골 지하중궁(地下中宮)의 붕괴(崩壞)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4월 2일 천명이 계시는데, “소를 잡고 돼지를 잡아 한가마니 쌀밥을 지어 신장대접을 후히 하도록 하라. 그럼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세상 일을 보게 하리라.”고 말씀하시었다. 4월 8일에 하명하신대로 치성물을 준비하여 뜰에 진설하니 천신과 산령들이 하강하여 마음껏 흠양하고 한바탕 놀고나더니, “우리가 소 천마리를 먹어야 할 일이로되, 나머지는 칠,팔일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이렇게 모두 모여 재미있게 어울렸으니 이길로 천사님 계시던 금성골 성전에 가서 한바탕 놀다 가자.”하면서 떠났다.

다음날 금성골로부터 동규가 급히 달려와서 전하기를, 어제 야밤에 난데없이 천둥소리가 요란터니 금성골 지하 중궁이 무너졌다고 하였다. 이에 술상을 차려 중궁에 들어가 예를 올리니 성모님께서 하강하시어 말씀하시기를, “큰일났도다. 그러나 안심하라. 공사의 중심지를 장대골로 옮긴지라. 어제밤 신장들이 금성골에 가서 지하실을 발을 굴려 무너뜨리고 만세를 부르고 떠났으니 앞으로 시세가 더욱 급박하여질 것이니, 더욱 정신을 가다듬고 매사에 주의하도록 하라.”고 하셨다.

 


(6) 도수가(度數歌)를 짓고 가무하다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6월 21일 아침에 운장 상제계서 하강하시어 말씀하시되, “다시 노래를 지어서 올리고 오는 화천기념일까지 뛰고 놀도록 하라.”고 하시어 그대로 행하였다. 이때, 도생들은 두패로 갈라 나무로 만든 창과 칼을 들고 그것을 흔들면서 주문을 외우며 뛰고 놀았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도수가 사(度數歌 四)

 


을유 유월 이십삼일 신축 병철 소고우 (乙酉 六月 二十三日 辛丑 道子 炳澈 昭告于)

어화우리 교우들아 시대곡조 불러보세

기원구년 유월이요 삼십칠년 화천기념

삼칠로 예언하신 신급인망 금년일세

누만년을 나린도술 성부성모 공판일세

허령지각 지나가고 작년부터 신명도수

상제운장 시봉하에 천존신장 주장이라

신명나네 신명나네 사해팔방 신명나네

신장강위 하고보니 감갈비성 우리로다

신장대접 못받으니 우리인도 가소롭다

답답하온 이가슴에 애닯으고 원통하다

복원복원 제대신장 우리비성 갈지말소

천도청명 하온후에 인도해원 놀아보세

불이나네 불이나네 누구라서 감내할까

피할자가 어디있소 지성자는 피하리라

성부성모 조화길로 빨리가세 따라가세

시시때때 잊지말고 진충갈력 하여보세

고비로세 고비로세 지금이때 고비로다

이번기념 지내보소 별별동기 자연이라

오늘기념 모든신명 대회열고 뛰고노네

우리오늘 뛰고날면 정리후에 편한기념

뛰고보자 놀고보자 생각사록 흥이나네

천도지도 우리로서 인신상합 일꾼일세

개명장이 나는날에 선동자가 우리로다

서리치는 우리몸을 감내감내 닦아내세

뉘가알리 뉘가알리 세상인생 가소롭다

이일저일 생각하면 어깨춤이 절로난다

성부성모 성덕하에 복축복축 하나이다

욕속부달 우리부족 용서하여 주옵소서

 


(7) 조국해방(祖國解放)을 위한 단석산치성(斷石山致誠)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6월 24일 성부님 화천기념 치성을 거행하니 성부님께서 하강하시어 명령하시되, “칠월 오일에 경주 단석산에 가서 너의 묘친 묘에 위로 습기가 들었은즉, 묘를 파서 다시 성분(成墳)하도록 하고 그날은 천신들이 회집하여 큰 공사가 있을 것이니 치성 준비를 크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7월 5일에 경주 단석산에 가서 성모님 묘소를 파서 습기를 제거하고 이환우의 집에서 소와 돼지를 잡아 산상에 올라 진설을 하고 치성을 올리니 성부님께서 수많은 신장들을 거느리고 하강하시어 말씀하시되, “이러다가는 이나라 민족을 다 죽일 것이니 일본으로 하여금 항복하게 하리라.” 하시며, “소화야 속히 항복하라.”고 꾸짖으시니, 별안간 뇌성이 크게 일고 비가 내리었다.

단석산 공사를 마치고 장대골에 돌아와서 칠월 칠석절 기도를 봉행하니 그 다음날에, “해방이야!”하고 외치는 소리가 동리마다 곳곳에 일어나고 태극기를 거는 등 모든 사람들이 해방을 경축하였다. 선사님을 비롯한 모든 도중 형제들은 푼각을 어기지 않는 천지공사의 현묘함에 재삼 감명하면서 중궁이며 지하의 비밀실도 개방할 수 있게 되었고, 십생구사의 곤란을 겪으면서도 공사를 봉행하고자 숨어 고생하던 초조한 나날들을 일소하게 되어 다시금 성부, 성모님 그리고 천지 제신명에게 감사하면서 중궁문을 활짝 열어놓고 춤추고 노래부르면서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모두들 해방된 기쁨에 들떠 있던 어느날, 성부님께서 하강하시어 말씀하시기를, “단석산 공사를 전후하여 신령으로 하여금 천지 신명을 거느려 세계 각국을 순회하게 하고 일주일 내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 임시해방(臨時解放)을 가져 오도록 내가 명령하였노라. 만일 그러지 아니하면, 세계 인류를 다 죽이게 될뿐 아니라 나의 일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이윽고는 천지도 없어지고 우주는 파괴되고 말지라. 또한 적게는 십여성상을 두고 나의 후계사를 이룩하겠다고 죽을 고생을 한 너희들에게도 헛된 고생만 시킨 결과로 떨어지고 말 것이기에 보다 못해 도수를 돌려서 불시각으로 임시해방을 가져오게 하였나니, 이 뒤에 참해방(眞解放)이 되어야 비로소 세계가 한 집안이 될것이요, 화순세계(和順世界)며 청명세계(淸明世界)며 용화세계(龍華世界)가 찾아올 것이니라. 그러나 사람이야 누가 이 깊은 속을 깨달을 수 있으리? 그러한즉, 너희들이나 알고 앞으로도 용심처사에 더욱 주의하여 계속 공사를 받어어야 할지니라.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은 날을 받아 객망리(客望里) 고향을 찾아가 시루봉에 치성을 올리고 선영 산소에 일일이 성묘하여 문중에도 낱낱이 방문할 것이요, 돌아오는 길에 금산사(金山寺)에 다녀오도록 하라.”고 하시니라.

뜻밖에 내린 경책(警責)의 말씀으로 비로소 8.15해방의 의미를 깨닫게 된 우리는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어 성부님의 무량하신 섭리에 감복해 마지 않았다.

그 뒤, 준비를 갖추어 객망리에 가니 문중의 모든 남녀노소는 선사님께서 돌아가신 줄 알고 있다가 뜻밖에 상면하게 되니 모두 반갑고 기쁜 마음에 눈물로 맞이하여 주었다. 시루봉에 치성을 올린 다음 선산을 찾아 일일이 성묘를 드리면서 과거지사를 뇌아리며 선사께서 통곡하여 마지않으니, 좌우 산천도 눈물을 머금은 듯 동리의 보는 사람마다 비감해하며 만류하더라. 회정하는 길에 금산사에 들러 미륵존불(彌勒尊佛)전에 참배하고 돌아왔다.

 


(8) 도수가를 지어 노래하다.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7월 14일 밤, 진지상을 받들고 예를 올리니 오악산왕(五嶽山王)이 하강하여 지시하시되, “명일 15일에는 새로운 가사를 지어 올리고 노래부르도록 하라.”고 하시어 그대로 봉행하니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도수가 오(度數歌 五)

 


을유 칠월 십오일 구암 소고우(乙酉 七月 十五日 鳩岩 昭告于)

어화세상 사람들아 이내말씀 들어보소

기원구년 칠월이요 영남기지 사년일세

성부성모 현현도술 세상번복 되어간다

칠월오일 옥체도수 역력하게 내린봉명

성부명령 외는말씀 불일간에 명확하다

우리동포 불일사경 경각생문 돌리셨다

도수절차 생각하니 차례따라 돌아왔네

거년삼월 애통도수 세상사람 통곡터라

병대공부 놀아대니 병대조직 자연해소

수개월간 노래하니 동리동리 뛰고노네

내병정아 외치시니 불일간에 종전이라

칠일간만 늦었어도 우리동포 어이사리

성모께서 일본행차 이놈들아 항복하라

대성질책 호령하니 앙천통곡 항복이라

도수돌려 살렸건만 아는사람 어디있소

용화풍이 불건마는 못깨닫는 저사람들

우리동포 거동보소 꿈일런가 생시런가

우리자식 살았구나 범벅춤만 놀아난다

나서보니 가소롭다 얼사절사 우리도우

오늘기념 생각사록 참된춤이 절로난다

숨어일한 우리형제 마음놓소 안심하소

현현도수 돌아오니 지성봉축 닦아가세

암실기심 하지말라 신목여전 하리로다

천지신명 보였으니 신인합덕 조심하세

신부지라 하셨거늘 세상사람 어찌알리

무위이화 도수오니 닦아가는 그사람들

우리기회 여는날에 세상놀음 참춤일레

삼십삼천 상제께서 우리위해 하명일세

금동도령 명령도수 십일내에 마쳤으니

천존신장 망량신장 인반정리 임의용사

나서보자 나서보자 용화준비 하여보자

용화회를 여는날에 세계화순 자연이라

이평란은 우리위해 잠시돌린 도수로다

일꾼들아 들어오라 일할때가 이때로다

길찾기가 복잡커든 칠성님께 물어보소

형제들아 들어보소 기국준비 바빠간다

상중하재 기국대로 기국따라 되리로다

노자노자 뛰고노자 이번기념 흥이절로

만세일지 장부로서 할일이란 무엇인고

남아용맹 발휘하여 뛰는듯이 하여가세

값진때가 돌았으니 얼싸좋네 닦아보자

용화풍이 부는대로 화기융융 하옵기를

복축복축 하옵나니 소원성취 하옵소서

만세춘풍 만만세라 용화화풍 만세만세

 


(9) 천명(天命)으로 시대의 변화와 국내외의 정세를 살펴보다

 


천기 75년(4278, 1945, 乙酉) 7월 15일 중궁에 예를 올리니 성부님께서 하명하시되, “구암은 돈 이천원을 준비하여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서 현사회의 진보된 양상과 국내외 정세의 추이를 살피고 돌아오라.”고 하시므로 그대로 행하여 귀성보고를 올리니 성부님께서 하강하시어, “세상 풍경이 어떠하더냐?”고 물으시는지라, “모두가 성부, 성모님 양대위의 공사로부터 나온 도수에 따라 세상도 그대로 진보하였음을 감탄하였나이다.”고 상고하니 성부님께서 말씀하시되, “너희들이 공사를 받드는 것은 개인사가 아니고 전 우주를 망라하는 일이라. 나의 일은 옛적 성인의 일과는 전연 달라서 이 우주 전체(宇宙全體)를 뜯어 고쳐 공사를 행하여 짜여진 도수에 따라 점차 선경을 건설할 것인즉, 너희들은 선경 건설사업의 대들보라. 또 이나라는 선천의 모든 그릇된 문명을 취사 선택하여 그것을 종합함으로써 새문명(新文明)이 개화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며 그럼으로써 만국 백성은 이 나라를 저희들의 조종국(祖宗國)으로 받들 것이며, 그때에 너희는 스스로 일등 사람이 될 것이니 앞으로 할 일이 크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라.”고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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