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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교의 태을주

보천교의 태을주 5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6-07 18:44 7,466
태을주는 역(易)·불(佛)·선(仙)의 세 사상이 조화롭게 합하여져 있으며, 말세의 병마를 내쫓아 후천세계를 개벽한다는 사상이 포함된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즉, 각종 질병을 내쫓고 선계(仙界)의 개벽을 ‘태을천상원군’에게 기원하는 주축(呪祝)이며, 아울러 부서(符書)의 뜻을 가진다. 
 
보천교(普天敎)에서 입으로 전하여 오는 태을주의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즉,

"훔"은 화성(火星)이요,
치는 수성이요,
태을은 손방(巽方)의 화생문(火生門)이고 생명을 주관하는 별이요,
 
천상원군은 괴로움을 구하는 천존성(天尊星)이요,
훔리는 심경(心經)의 화기리(火氣理)를 내리게 하는 것이요,
치야는 신경(腎經)의 수기리(水氣理)를 오르게 하는 것이요,
 
도(都)는 양(陽)이고 순(順)이요,
내(來)는 음(陰)이고 역(逆)이요,
 
훔리는 화성(火性)을 내려서 서로 사귀게 하는 것이요,
함리는 수기(水氣)를 오르게 하여 변화하게 하는 것이요,
 
사바하는 바른 것을 나아가게 하고 사(邪)된 것을 물러가게 하여 각기 그 성품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오행론적인 해석을 내리고 있다.

 
증산교가 정식명칭을 갖기 이전인 일제강점기 초에는 일반사회에서 증산교 신도들이 외우는 이 주문의 첫 음을 따라 ‘훔치교’라고 부르거나, 또는 이 주문을 따라 ‘태을교’라고도 불렀다. 또한, 증산교의 교파 가운데에는 이 주문과 관련하여 교단명칭을 ‘태을교’라고 붙인 것도 여러 개가 있다.
 
[참고문헌]
『대순전경』(이상호, 증산교본부, 1965)
「한국의 신흥종교 자료편 제일부-증산교계총론-」(이강오, 『전북대학교논문집』 7, 1966) 「태을주에 대한 연구」(홍범초, 『대순세계』 13, 동도교증산교회 교화부, 1968.12.)『증산교사』(이정립, 증산교본부, 197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로 천하사람을 살리느니라" 병(개벽기의 병겁을 뜻함)은 태을주라야 막아내느리라.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라. 만병통치(萬病通治) 태을주요, 포덕천하(布德天下)하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라.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다 죽으리라. 태을주는 우주 율려(律呂)니라. 이윽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글 받아라. 천하의 복록과 수명이 이 주문에 들어 있느니라." 하시고 친히 태을주를 일곱 번 읽어 주시며 따라 읽게 하시니라.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때 태을주를 써 놓으시고 성도들에게 "이 형상이 무엇 같으냐?" 하시니 갑칠이 "밥숟가락 같습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내가 동서양을 밥 비비듯 할 터이니 너희들은 이 숟가락으로 먹으라. 태을주는 후천 밥숟가락이니라. 태을주는 오만 년 운수 탄 사람이나 읽느니라." 하시니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 모양이 숟가락 같으니 이것이 녹표(祿票)니라. 이 녹을 붙이면 괴질신명이 도가(道家)임을 알고 들어오지 않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읽히시고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천지 젖줄을 놓지 말아라." 하시고 "나무가 땅에다 뿌리를 박지 않으면 하늘이 우로(雨露)를 내린들 그 나무가 어찌 기름지게 자라며 그 어미의 젖을 마다하고 먹지 아니하면 그 자식이 어찌 삶을 구하리오." 하시니라.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수 없다.'는 말이니라. 태을주를 읽어야 뿌리를 찾느니라. 태을주는 수기(水氣) 받아 내리는 주문이니라. 내가 인간 일을 하러 지상에 내려오므로 천상 선녀들이 인간들보다 나중에 태을주를 받았느니라. 선녀들이 꽃밭에 물을 주며 태을주 읽는 소리가 천지에 으근으근하다. 너희들은 읽고 또 읽어 태을주가 입에서 흘러넘치도록 하라.
   
만사무기 태을주(萬事無忌 太乙呪) 만병통치 태을주(萬病通治 太乙呪)
소원성취 태을주(所願成就 太乙呪) 포덕천하 태을주(布德天下 太乙呪)
광제창생 태을주(廣濟蒼生 太乙呪) 만사여의 태을주(萬事如意 太乙呪)
무궁무궁 태을주(無窮無窮 太乙呪)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만사무기(萬事無忌), 만사여의(萬事如意)하니 여의주(如意珠)도수는 태을주니라.
'훔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르는 소리니 율려(律呂)도수는 태을주니라.
태을주는 뿌리 찾는 주문이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

*고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괴질(怪疾)이 군산(群山) 해안가로부터 들어오느니라." 하시고 "그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 약 지어 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에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소병, 대병 들어오는데 죽는 것은 창생이요, 사는 것은 도인(道人)이니 오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태을주를 잘 읽는 것이 피난하는 길이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는 천지 기도문이요, 개벽기에 천하 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 하시고 "이 뒤에 병겁을 당하면 태을주를 많이 읽어 천하창생을 많이 살려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태을주의 '훔치 훔치'는 천지신명에게 살려 달라고 하는 소리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새, 세로로 태을주를 길게 써 놓으시고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 형상이 무엇과 같으냐?" 하시니, 김갑칠이가 "밥먹는 밥숟가락과 같습니다." 라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동서양을 밥비비듯이 할 터이니 너희들은 이 숟가락으로 먹으라." 하시니라.  또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 모양이 숟가락 같으니 녹표니라. 이 녹표를 붙이면 악병신장이 도가임을 알고 들어오지 않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은 곧 우리가 한알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곧 인의예지니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라."  또 말씀하시기를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 보는 법이니라. 콩밭은 곧 태을주판이고 태을주는 원래 구축병마주니라." (용화전경 p96)  

안병호 쪽지 2015-06-07 19:00
요즘은 오주가 입에 촥촥 붙습니다. 근무하면서 태을주는 항상 읽고요.
안병호 쪽지 2015-06-07 19:04
글 올리실 때 성구 출처까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07 19:05
안병호 입에 맞는 것이 보약입니다~^^
호롱불 쪽지 2015-06-07 19:05
안병호 네~ㅎㅎ
화송 쪽지 2015-06-08 23:33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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