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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안경 개벽심판을 받다 

흑안경 개벽심판을 받다  10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22 18:16 12,362
어느 날 하늘에서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내렸습니다.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 샐틈 없는 도수(度數)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 개벽시간이 되어서 심판을 집행코자 죄악을 살피려 하노라.”
 

그러자
흑안경이 용서를 구하고 살기를 청하였습니다.
 
개벽신장 : 너는 왜 그리 쓸데없는 건물을 크게 지었는가?
흑안경 : 그거야, 상제님을 세상에 크게 어필시키고 어진도 좀 우람하고 웅장하게 모시고자 했었던 거지요.
 

그래?
다시 개벽신장이 물었다.
 
*어느 날은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 하지 말고, 너 스스로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개벽신장 : 너는 왜 그리 돈(삥)을 그리 많이 뜯었는가?
흑안경 : 아! 저도 먹고는 살아야자나요. 돈이 생각보단 많이 들어요. 건물지어야지 애들 월급줘야지, 정치권에 로비해야지, 책 펴내야지, 상제님 알리려면 광고해야지.. 그리고 돈을 걷으면 잇점이 또 있습니다. 배부른 애들이 어디 道 닦습니까? 주머니가 털털 털려 배도 고프고 고생도 하고 해야 정신도 맑아지는 법이자나요.
 
음..
 
개벽신장 : 너는 왜 애들을 모아서 전부다 병신 만들어 놨는가?
흑안경 : 아! 어차피 역신들 해원인데 도수대로 집행한거지요.
 

*어느날 공사를 보시려 하실세,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나는 소수의 편리를 위하여 천지의 규범을 정하지 않느니라. 누가 능히 이 큰 운도를 거슬릴 수 있으리요. 너희들은 천지대세에 항거하면서 다른 후광을 찾으려 하지 말고, 너에게 있는 광명을 발휘함이 옳으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개벽신장 : 대학도수는 후천 대학인데 왜 대학은 여기저기 지어놨나? 병원은 의통있다면서 또 왜 지어놓고? 방송사는 또 뭐야!
흑안경 : 아! 학교나 병원서는 수입이 괜찮게 나와요. 통일교도 맥콜사업해서 성공된거자나요. 이거 다 상제님을 위해 쓰려고 했던거지요. 근데 밑에 놈들이 삥땅을 워낙 쳐서 저도 순수입을 정확히 몰라요.
...

*기유년에 경석에게 가라사대 "지상위에 전탑(殿塔)을 세우지 말고 네 마음위에 세워라." 또 이르시기를 "번거롭고 좀스러운 예의는 반드시 세상을 부패하게 하느니라." 하시더라.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기운이 붙어있고 천하의 대세를 모르는 자에게는 죽을 기운밖에 붙어있지 않느니라.
 
개벽신장 : 근데 네가 대두목이라고 사기를 많이 쳤다는데 왜 대두목이라고 우긴건가?
흑안경 : 제가 대두목이라고 안 하면 얘들에게 말빨이 안 먹혀요. 잘못하면 야자타임 해버린다니까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제님 사업을 위해 포괄적 잇점을 살리고자 대두목이라고 우기게 된거죠. 대두목 얘기하면서도 속으로 엄청 웃기도 했어요. 병신들이 말만 하면 믿어버리니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거짓말이 늘게 된거죠. 솔찍히 원래 속는 놈이 업장이 많아 그런거 아닙니까? 다 제 팔자지.. 그래도 상제님 일은 많이 했자나요. 나 때문에 상제님 도문에 들어간 놈 많습니다.
...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꾸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요.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

개벽신장 : 근데 왜 전부 쓸만한 놈이 하나 없나?
흑안경 : “아~ 저도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우둔한 인간들이 말을 안 들어 쳐먹어 그리 된 것입니다. 똑똑한 놈들은 제발로 알아서 나가더라구요. 나가는 애들 붙잡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머리 아파요.
...
 

이번엔 흑안경이 질문을 했다.
 
흑안경 : 저~ 개벽신장님!!
개벽신장 : 말해보거라!
 
*유월 치성을 모시고 난 다음에 도중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이 원형이정을 아는 자 있느냐." 김원명이 대답하여 가로대 "예, 원형이정이란 모든 일에 있어서 원리정칙대로 하는 것을 일컬어 원형이정이라 하나이다." 하고 아뢰더라. 고후비께서 원명의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원형이정이란 두 가지가 있나니, 원형이정의 첫째 하나는 공은 닦은 대로 감을 일음이요, 둘째 하나는 죄는 짓는 대로 가는 것을 일컬음이라." 하시더라.
 

흑안경 :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데 왜 대나무를 11마디 끊어 와서 한 마디를 무릎에 넣으신겁니까?
개벽신장 : 아~ 그거?? 이런 곰탱이 봤나~ 그거야 끊어 온 놈이 잘 못 끊어 온게지!! 그래서 상제님이 무릎에 넣고 계산에서 뺀거 아닌가! 대나무 숫자 셀 때 언제 대두목이라고 했나. 아래 말씀을 다시 읽어보거라~ 이 놈아!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대신문(大神門)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시고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니라. 이 때 갑칠(甲七)을 명하시어 “푸른 대 한 개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또 명하시어 한 마디를 끊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 갑칠이 밖에 나가 살펴본즉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흑안경 : !@#$%&*6+
...

흑안경 : 그럼 의통은 어떻게 된겁니까?
개벽신장 : 이미 썩은 말뚝이라도 기운만 붙이면 되는데 뭐하러 호부(집 대문에 붙이는 것), 호신부(가지고 다니는 것)것, 의통인패(죽은 사람 살리는 것)으로 복잡하게 하겠냐! 신발 세컬레씩 떨어뜨리며 바쁜시기에 언제 그러고 있느냐 멍청한 놈아 잘 생각해보라!!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전쟁)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하시니라.
 

개벽신장 : 아무튼 네가 그래도 조금은 공을 쌓은듯 하니 직접 판결하기가 모호하다. 너도 한 생명인지라 불쌍해 덕을 베풀고자 하니 잠시 기다려 보거라. 상제님께 여쭈어 보고 판결토록 하겠다.
 
잠시 후 하늘에서 벼락이 치며 땅이 흔들렸다.
그리고 동서남북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네가 쌓은 공덕은 딱 한 사람 살려줄 후천티켓 뿐이니 너를 제외한  한 사람을 정하여 3일내에 말하거라! 그리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라고 울렸습니다.
 

흑안경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천리가 있다면, 공(功)은 닦은 대로 돌아가고 화(禍)는 짓는 대로 돌아간다. 하시니라.
 
“나를 세상에 데려온 아버지를 살릴 것인가?”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키워주신 어머니를 살릴 것인가?”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앞으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한 사람이라야 십 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천하에서 개벽이 되어야 서로 상봉이 되느니라. 그러면 이제 태평시대가 오느니라.


“평생을 고생하며 자신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내를 살릴 것인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방긋 방긋 웃는 딸아이를 살릴 것인가?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전쟁)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 내어 괴질이 되느니라."하시니라.

...
 

흑안경은 한탄했습니다.
“평소에 덕 닦기를 소홀해온 것들을..............”
 
*고수부님께서는 도덕가를 부르시며, '천지운로 염려 말고 마음 심(心)자 닦아내소. 잘못된 그날에야 제 복장을 제가 찍고 죽을 적에 앞거리 돌맹이가 모자라리라. 하시니라.
 
우리 잘 닦아서 행복히 살아요!
 

*말씀하시기를 도(道)라는 것이 따로 없나니 제 마음속에 도가 있느니라. 일찍 들어왔다고 뽐내지 말고 늦게 들어왔다고 주눅 들지 말며 돈 많다고 뽐내지 말라.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나중 난 뿔이 우뚝할 수 있느니라. 오로지 일심으로 닦고 혈심으로 일하는 자가 큰 복을 받으리로다. 
화송 쪽지 2015-05-22 22:52
ㅋㅋㅋㅋ
재미있고 의미있는 글 쓰셨네요.
글 속에 사퍼런 칼날이 번뜩이네요
호롱불 쪽지 2015-05-23 06:53
화송 양심에 찔리는 단체들이 또 테러 들어올지 모르겠네요~ㅋ
성경신 쪽지 2015-05-23 10:17
천지가 공을 뺏으려고 해도 못 뺏고 죄를 감해주고 싶어도 감해줄 수 없는게 지언인듯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천지의 홍은을 입고 있으니 이 빚을 다 어찌할거나!
감사합니다.^^
성경신 쪽지 2015-05-23 10:33
호롱불 심판이란 것이 여름에 무성하게 자란 것들을 가을의 숙살지기로 열매를 맺게하는 하늘의 조화 과정을 이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일은 하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하늘은 시비를 싫어한다하셨지요...
성인을 생각하면 성인의 신이와서 응하듯...
만사의 길흉화복우열장단이 스스로의 마음과 구하는 바에 따라 열리는 것을요...
나의 정성스러움이 타인의 마음을 정성스럽게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우리 마음의 에너지는 파동으로 주고받는 것이기에 지금 세상이 성숙되지 못한 것은 그들만의 탓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에 상제님께서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하신게 아닐까요? 그 한사람요...
바로가기 쪽지 2015-05-23 11:15
성경신 한 사람~~
큰 사람~~

마음이 천지와 같이 큰 사람...
마음이 어린아이 틀을 벗어난 큰 사람...

그러한 큰 사람들이 모여 들어 성사재인 ~~

큰 사람을 한 사람으로 왜곡 하여
대두목신앙 교주신앙...이 아닐까요~~^0^
성경신 쪽지 2015-05-23 12:50
바로가기 ㅎㅎ 그 한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5-23 13:12
성경신 밥 많이 먹는 위가 큰 사람~~ㅋㅋ
눌치 쪽지 2015-05-23 18:29
성경신 그럼. 저도 위대한사람 입니다요~~ ^^
눌치 쪽지 2015-05-23 18:37
그 뭐시기~ 한 이십년쯤 전에 어떤 사진보니깐.
번쩍, 번쩍 하는 옷 만들어 입고설랑은,
누리끼리~ 꾸불탕한 지팡이 집고서는, 날아가는 새를 봤는지
히죽이 웃으며 찍은 사진 본적이 있네요.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이 작데기는 뭣할라고~~
그놈의 작데기 뺏어다가, 그걸로 먼저, 정신 번쩍들게 해놓고
그담에 재판을 받든지, 심판을 받든지 해야 할것 같네여~~ ^^

그리고 바로가기님께 붙인 답댓글이 성경신님께 붙어 버렸네요~~
이렇게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버리는뎅~~ ㅋㅋㅋ
바로가기 쪽지 2015-05-23 18:50
눌치 ㅎㅎ~~알아서 읽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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