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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2 축문에 대한 생각

숙제2 축문에 대한 생각 4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09-11 23:33 4,462
숙제2

 

축문에 대한 생각을 부담없이 댓글로 달아 주세요.

 

한문 축문과 한글 축문에 대해 댓글 부탁해요.

 


천지개벽경 병오년공사기중에서

한 시봉자가 증산께 여쭈기를 선천에는 제사를 지낼 때에

제수를 진설하는 법이 차례가 있사온데 어인 연고이오이까 하니

구천(舊天)이 그릇되게 만든 탓이니라.

 

나의 세상에서는 무릇 제사에 쓰이는 제수가 정성을 다한 것이면 좋고

깨끗하고 맛이 있으면 그만이지

차림에 순서를 따지지 아니하리라.

 

.........................................

 


축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얼마 전 50세 가량의 젊은 분의 해원 치성이 있었다.

축문 중에 그분의 이름을 세 번이나 간절하게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축관이 구슬프게 불렀다.

그러자 치성자들은 가슴이 찡해왔고

그 가족들은 엉엉 울었다.

이 축문은 모두를 감동 시켰고 돌아가신 분과 가족 간의

충분한 교감을 이끌어 냈다.

 

 

알아듣지 못하는 한문 축문은 문제 있다.

축문은 신명과 사람과의 교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 모든 제사에 축문이 없다면 영과 감응이 않되어

지내나 마나한 제사를 지내게 될 수 있다.

 

제사란 삼차원의 과학으로 설명 할 수 없는

정신세계의 감응 현상이다.

 

만약 이 제사행위를 현재 형이하학인 과학으로만 생각한다면

절이나 교회등 종교행사나 제례 행사등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과학적인 행사를 한다 하더라도

기도를 하고 반드시 고사를 지낸다.

 

그런데 이런 행사에는 반드시 축이 필요 하다.

 

축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는 행사 인가를 밝히고 읽는 것이다.

 

이것은 혼령이 들으라고 하는 것 같으나

실은 그 혼령과의 교감하고

읽고 듣는 이들의 정신감응에 있으므로

제관들이 듣는 것이 바로 혼령이 듣는 것이 된다.

 

축문은 참석자 모두가 알아듣고

듣는 이가 공감하고 감응 받는 그런 한글 축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도 함께 생각해 봐요.
느낌 쪽지 2014-09-12 11:17
먼저,이렇듯좋은안건을내어주신 화송님께 무한한감사를드립니다.^^
축문과제사에대해서 저의문중과 저의집의예를 들어볼까합니다.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축문은 어려운한문이아닌 한글로써 누구나 감응할 문구로써 대체하려고 문중에서
논의중이고, 저의집 기제때에는 아예없습니다.<부끄>
절을할때 마음으로 각자 고하리라 생각합니다.<저의경우>

저의집경우엔, 제가 제주이며 또한 추석전날이 아버지 기제이고해서
추석때차례상도 제가 주재하여하지요.
상차림은 홍동백서니..어동육서니.. 차례시 순서와 절차등등이 없습니다.

집안어르신들이 간혹 참석하셔서 예법을따르시면 그저 따라가주는정도이구요.
하지만,그마저도 간소해지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모친께선 제사준비는 <가능한한,애써> 며느리<우리집은 제수씨와 사촌제수씨정도>에게
시키지않으려고 노력하시지요.<모친께서 저희집안에 시집오셔서 너무 고생하셔서...>

저의모친과 제가 거의다합니다.<처음부터 그러했습니다>
동생내외는 추석전날 오후에와서 저녁에 아버지기세사와 담날 추석차례를 지내고
오전에 집<동생처가>으로 보냅니다.
다준비해둔 제사음식만 당일에 동생내외가 도와주고, 설거지는 제가 전담하지요.ㅋ
동생내외는 가족들과 얘기꽃도피우고, 음식도차리고..등등<할일이많음>
이렇게하는 이유는 서로편하기위함이고, 명절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지않기위함이죠.

이런것이 자랑거리도 전혀아니고, 생색은 더더욱아닙니다. 그저 모두가 즐겁고 편하기위해서죠.
일년에 딱두번<설날과 추석겸,기제사>있는행사도 앞으로는 더 간편하게할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렇게함으로 생기는 여유는 각자 잘 활용하는것이죠..

놀러갈사람은 여행을계획하게되구요. 저는 저나름대로 계획한것을 하게될시간을 가지게되구요.
이러한이유로 서로간에 사이가 소원해지는일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각자의삶은 남에게 영향을주지않고 서로 융통성있게 살아가는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눌치 쪽지 2014-09-12 19:01
축문이 꼭 한문축이 돼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꼭 한글축문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축문이란것 자체가 신, 혹은 망자와 사람이 소통하고 대화하는글인데,
모두가 알아듣지 못하는 축문은 더이상 축문이 아니죠!

매사에 있어서,
무엇을 처음 만든 사람은 그것이 필요해서 만들었다가,
필요없을때는 스스로 그것을 버릴줄을 아는데,

그 의미도 모르면서 타성에 젖어 있는사람은 ,
그냥 끝없이 그기에 끌려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돼죠!!
한문축이 바로 그런경우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제 법종교의 축문도 문투에는 의고적인 면이 있으나,
국한문 혼용체 내지는 한글축으로 봐야 하지않을까요?
화송 쪽지 2014-09-12 23:25
느낌 잘 하고 계시네요
희생은 여러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복 받을겁니다.
화송 쪽지 2014-09-12 23:27
눌치 축문시 유세차~ 000감소고우 까지만 하고
그 다음 부터는 한글로..
한문 축문의 고정된 말보다는
받는이와 올리는이가 공감하는 내용으로...

요즘은 지방보다 사진으로하고 축문도 한글로 많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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