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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한가위가 코앞에..

팔월한가위가 코앞에.. 12

열린마당  느낌 느낌님의 글모음 쪽지 2014-09-03 22:05 5,28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몸이 많이 불편하여 좀 어렵게 지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져 다시 열공<e-book 관련>모드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원인도 알수없는 호흡곤란,가슴답답함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도 해결책도없이 남은것은 스트레스뿐이었습니다.


정말 병원은 가고싶지않은곳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더욱더 그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수많은 환자들과 의사,간호사.. 모두가 힘들어보였고 무엇보다 의욕..정성..희망등


긍적적인것들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저부터가 그러했으니까요.




그러던중에 제가 사는곳의,


개인병원에서 정신신경안정제와 우울증관련약 그리고, 위역류관련약과 기관지확장제까지 6~7알 정도의 약을 먹고 버텼지만,


약먹을때는 잠시 안정되다가 먹지않으면 다시 답답함에 많이 힘들었고, 마음마저 불안해지니 약을먹어도 아무런효과조차도 느끼지못하는 지경에 다다르자 정말 모든것을 접고만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상제님의 대도의세계에 제가 뭔가를 공부해야하고 할일이 있다는것에 다시금 맘을 다잡곤했었습니다.


지금은 약은 먹지않고 마음으로 치유하는중이구요..


어제부터 다시 열공모드에 들어갈만큼 많이 강해져있음을 문득 느껴봅니다.




제가 이번에 저의 이러한상황을 몸소 겪으면서 많은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이세상의 그무엇이 아무리 무거워 보이는것이라도 결코 감당하기 어려울만치 무거운것이아니고,


또한, 대수롭지않아보여도 결코 가벼이 여겨서도 안된다는것을 느꼈다고할까요.


천지조화가 따로있는것이 아니라 제마음이 천지조화의 중심이라는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화송님.눌치님.. 잘계시는지요..


성경신님.활연관통님도 잘계시구요~


혜정님,도강님도 잘계시지요..


요즘 잘안보이시는 증산천하님과 많이 바쁘신듯한 해새님도 잘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외,수원에서오신 해새님의지인분과 그외 많은 도반님들 두루두루 인사여쭈어봅니다.




저는 다시 맘이 급해지는군요.


해야할일은 태산이고, 맘만급하고 속도는3g .. ㅋㅋ


제가 올해가 가기전에는 제가 하고자하는일에 샘플정도라도 제작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면서 이만물러갑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분들 좋은저녁되셔요~ ^^











화송 쪽지 2014-09-04 02:27
느낌님 고생 많으셨네요
건강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좋은시간 만들어서 좋은 공기 마시며 도차(도담과차)나누지요
성경신 쪽지 2014-09-04 19:24
느낌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병원이야기가 나오니 둘째가 6살때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 앞에서 벌어진 상황에 정말 혼비백산 할 정도로 놀랐었죠..하루 하루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와 보행장애가 올 수도 있다는 불안속에 헤매다가 정신을 수습하고 보니 같은 병실에 다른 환자들이 보이더군요.,,

자랑스럽던 전교1등 아들이 어느날부터인가 찾아온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하다 하반신 마비와 정신지체로 부모가 주야교대로 몇년째 간호하는 부부가 계셨는데 희망이 없는 피폐함 그 자체라고나 할까요,,,
그러던 어느날 그 환자 옆에 계신 간호하시는 할머니께서 그 환자 어머니께 말씀하시더군요. 내 자식 만질 수 있고 먹고 싶은거 먹일 수 있는것만이라도 얼마나 감사하냐고,,, 난 자식을 가슴에 묻었노라고...
그 환자 아버님은 아들에게 모든 불행의 원인이 아들에게 있다는 듯 화를 내시다가도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들고 오셔서 "맛있냐?^^"하며 흐뭇해 하시곤했지요.

저는 희망이 없어보이는데도 열심히 생활하시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보게되었습니다.

그 무렵 병원에서 추석을 보냈는데 왠지 모를 씁쓸함이 더하더군요...
머리가 아프고 가슴은 답답하고 소화도 안돼고 처절한 무기력을 헤매면서 제자신의 정신력을 한계를 체감했고, 그와 더불어 제자신이 얼마나 교만했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퇴원 후 면역이 너무 떨어져서 피부병도 추가하게 되었는데 정말 제 자신이 약물중독자 같았어요. 원래는 약을 잘 먹지않는편인데 강박증처럼 계속해서 약에 의존하는 저자신을 발견했지요...
피부과약을 한동안 먹었는데 증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고 그 때뿐이었습니다.
병원에 마지막 간 날 의사선생님이 깜짝놀라며 그 약을 먹고도 안 낫았느냐고 나에게 묻더군요.... 그 표정과 암튼 심상치 않은 그 무엇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처방에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추가로 먹으라며 작은 알약을 추가처방해주셨습니다.
성경신 쪽지 2014-09-04 19:38
저는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물었습니다. 그 약이 무슨약이길래그런가하고... 그 약사분이 조용한 말투로 피부병은 체질을 바꿔야지 약먹어서 고쳐지는게아닙니다....

저는 마지막 처방약을 먹지않았고 다른 약도 먹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고쳐먹었지요.

한동안 그 후유증은 계속되었습니다. 그 후유증이 지금도?ㅎㅎ 남아있지요..ㅎㅎ

삶의 벼랑끝에 섰을 때서야 비로소 나의 마음의 바닥을 보게되더군요...
그러면서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이 정화된거 같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고통은 영적인 정화의 밑거름이 되는거 같습니다.

횡설수설 잔소리가 많았네요...

느낌님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느낌 쪽지 2014-09-04 22:31
화송 화송님. 감사합니다.
좋은시간과 좋은공간을 만들고 좋은공기와 맑은차를차시며 도담을 나누는생각을해보니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활연관통 쪽지 2014-09-04 23:09
느낌님과 성경신님 말씀을 들으며
안일하고 교만한 저의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ㅠㅠ

예전에 정말 힘들때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너만 힘든 거 아니라고..
전부 다 힘들지만 살아가고 있다구요.
당시엔 그 말뜻을 이해 못하고 그저
다른 사람들이 힘들면 내가 지금 힘든 게 안힘든 게 되나?
그렇게 생각하며 오히려 엄마를 원망했었어요.
한참후에야 깨달았죠.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각자 힘든 짐 지고 살아가면서도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
내가 참 시야가 좁고 유치하다..

느낌님께 힘이 되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제 예전 얘기만 했네요.^^;

느낌님! 힘내시고 쾌차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마음을 잃지 않으시려 노력하신 모습
본받겠습니다.

성경신님께도 저를 일깨워주는 글을 적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울러 증산천하님께도 안부인사 드리고 싶네요.^^

화송님, 해새님 그외 모든 분들도
추석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모두 힘내자구요~
화이팅!!! ^^*
느낌 쪽지 2014-09-04 23:11
성경신 성경신님의 사연을들으니 많은부분이 공감이되어집니다.
예전에 불가에서 들은얘기인데 자기몸에 병없기를바라지마라.. 라는 말씀이 문득생각나요.
몸에 병이없으면 탐욕이생기기쉽나니, 성인의 말씀에 병고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는...

하지만,막상 몸과마음에 아픔이생기면, 당황하게되고 좌절하게되는것이지요.
하지만, 성경신님의 말씀대로 우리삶의 모든고통은 영적정화와 성숙의 밑거름인것같아요.
그리고,앞으로 상제님의 모든도생들은 해야할일과 그 책임감도 크지않을까 생각되어요.

성경신님도 힘내시고, 화이팅^^
느낌 쪽지 2014-09-04 23:23
활연관통 활연관통님도 오셨군요.
활연관통님의 말씀에 힘이납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우리모든 도반님들은 하늘이맺어준 형제가 아닌가 생각되어요.
우리서로 좋은점은 배우고, 나쁜점은 넓게 이해하고 헤아려주어야하지않을까 생각이들어요.
제가 허물이 많아서요~^^
활연관통님도 즐거운한가위 보내시고 화이팅요^^
혜정 쪽지 2014-09-07 02:40
먼저 건강하셨으면 하고 상제님전에 기원드립니다
저희 부부까지 안부 챙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99^^*
느낌님께서도 풍성한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세요^^*
추석날이 정씨대모님 선화일이기도 하네요
뵙고싶네요 ~~~~~
도담과차 ,,,,,만난음식과곡차도함께,,,,,,,,ㅋㅋ
느낌 쪽지 2014-09-08 17:46
혜정 혜정님 감사합니다.
오늘 차례를지내고 이제 좀 한가하여 이제서야 감사의답신을 드립니다.
추석은 잘보내시고계신지요~ 사실,명절이 여성분들에겐 버거운날이지요.
그래도 인사는 추석 잘보내시라고 해야겠지요.^^

더군다나 오늘이 정씨대모님 선화일이라는것이 참으로 신비롭기까지합니다.
하지만,집집마다 차례를지내야하는 까닭에 본부에서 치성을지낼여건이 될는지 염려도되네요.
몇몇분들이 간단하게 지내는지 어떤지 모르겠군요.

제가 비록 교생은아니오나 화은당실기를 정독하면서 작은깨침?이랄까요~
상제님의 대도의 세계에서 제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부끄러운삶을 살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죄와허물을 지을지를 생각하면, 이런말조차도 할수가 없을듯하오나..
하지만, 죽자사자 따라가고픈 마음역시 버릴수가 없는지라.. 아~~ㅜㅜ

그저, 제가 할수있는일이있다면, 죽자사자 하고싶구요. 그기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고자합니다.
모든교생님들 한가위 잘 보내시기바랍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4-09-09 08:37
안녕하십니까~
형제도반님들 모두 추석 잘 보내고 계십니까~^?^
어젯밤에 밝디밝은 보름달이 무척 아름답게 떠올랐습니다~
모두들 달맞이는 하셨는지요~?^^
소원들은 담아 달님께 보내셨나요~~?
오늘밤도 날씨가 좋아 더욱 꽉 차오른 달님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않고 안부물어 주시는 모든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생을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도를 따르는 일 만큼
어려운 일 인 것 같습니다...
이 가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내 주변을 천천히
살펴 소소하고 작은 감사를 하나 둘 찾아 마음에 담아
소박한 만족을 채워 보심은 어떠시겠습니까~~?
마음이 행복하면 건강을 회복하거나 건강을 지키는 일에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도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시라고
감사한 마음 갖기 미션을 제안 드립니다~~
저 역시 함께 미션을 수행하겠습니다~

남은 추석연휴 모두 편하고 여유롭게 보내시길요~
감사합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4-09-10 10:35
증산천하 증산천하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
추석은 잘 보내셨구요?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갑습니다~!^-^
증산천하님이 밝고 편해보이시니 저도 좋네요.^^

방금 별일도 아닌데 엄마한테 버럭 화를 냈는데
생각이 행동으로 온전히 나오려면 큰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이렇게 금방 후회할 일을 왜 하게되는지^^;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조심하지 않은 것을 반성합니다.

증산천하님,
추석기간동안 바쁘셨을텐데
푹 쉬셔서 에너지보충 하시길요.^^
느낌 쪽지 2014-09-10 12:12
증산천하 증산천하님 오랜만에 뵈오니 반갑습니다.
저는 어제 아침일찍 가족들과 거제도 갔다가 이제집에 왔어요.^^

동생이 콘도에.. 요트에.. 바베큐등등 예약하여 저희식구들 갔다왔는데 저는 가기싫어서 안갈려다가 제가 빠질수없는 상황이어서 할수없이 갔었습니다.
마음이 내키지않아 작업복차림으로 다녀왔는데 그곳의 요트타는중 가족별로 사진도 반의무적?으로 찍어주시고,
그러다보니 할수없이 한판찍었고, 또한,갠적으로도 동생이 한판찍어주고 했었지요~

나이먹다보니 몰골이 형편없어 동생이 가져온 썬글라스끼고 한판찍었습니다.
사진올릴까말까 고민중인데 썬글라스끼니깐 형편없는 몰골이 괜찮은듯한데 작업복차림이 영~~
벌초할때도 입었고, 작업시에도 입는옷이지만, 참편해서 입고갔는데 저의 옷차림을보고 어무이께서 너는 옷차림이 할배타입이고.. 하시데요..ㅋㅋ
암튼,좋은여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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