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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들었던 선사님 일화...

어머니께 들었던 선사님 일화... 9

도생광장  눌치 눌치님의 글모음 쪽지 2014-07-27 13:58 4,805

예전이나,  지금이나,  수련은 어찌된건지  꼭 동지섯달 설한풍이 부는 한겨울,


그것도,  천하전 그 응달받이에서  할려니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요?


그런데.


그 추운곳에서도 잘해보겠다고  찬물에 머리감고 있는데 (비녀지르는 긴머리를 감으면 아마 더 추웠을 껄요?? ^^)


선사님 께서는 격려는 커녕


혀를  끌~ 끌~  차시며 하시는 말씀!!


에라이~~  이년들아.


대가리만 씻지말고  복장을 씻어라!  복장을!!


ㅎㅎㅎ







눌치 쪽지 2014-07-27 14:24
느닷없이 이얘기를 올린 이유는, 화은당실기 외에도 선사님의 말씀과 행적이 어른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때,
그것을 기록, 보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중에,
아!! 이것은 괭장히 중요한 말씀인데!! 라고 느낀것도 있었고요.(물론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법종교는, 화은당 선사님과 상제님의 영적 소통에 기초하는바, 선사님의 언행을 찾아 낼수 있을때
최대한 찾아서, 기록 보존하는것이 법종교의 방향성확립및 신앙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일을 청장년회에서 꼭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느낌 쪽지 2014-07-27 15:19
눌치 눌치님.식사는 하셨는지요? 저는 방금먹었습니다. ^^
모친께서 선사님을 직접뵙고 신앙하셨다니 그저 신기하고 눌치님과 많은 교생님들과 어울려 빨리 많은 말씀들을 들을 기회가 왔으면해요.
더위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저는 어제 오늘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잘 보내고있어요~^^
그리고, 당시의 선사님과 교생님들의 생생한 모습은 정말 중요하리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요즘저도 나름 계획한것에대해서 맘이 무척이나 급해옴을 느낍니다.
더 열공해야할듯해요~^^
눌치 쪽지 2014-07-27 15:46
느낌 저도 방금... ^^
오늘은 쉬는날이라 선풍기 틀어놓고 할랑하게 컴터앞에 앉아 있읍니다요~~ ㅎㅎ
저의 부모님께서도 선사님을 생전에 뵌 기간은 1년반 정도밖에 되지 않읍니다.
선사님을 오랫동안 시봉했던분들은 대부분 중앙지부에 계실껍니다.
그리고, 요즘 주경야독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존경스럽읍니다.^^
사시는 곳이 멀지 않다면 꼭 본부행사때가 아니라도 가끔 대화를 나눌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같이 막걸리 한잔 하면서 말이죠.. ^^
저는 부산에 살고요. 매월 1.3주 일요일에 밀양지부에 갑니다.
성경신 쪽지 2014-07-27 17:19
눌치 저는 서울지부까지 집에서 전철타고 버스타고 2시간이나 걸려 너무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눌치님은 부산에서 밀양까지 가신다니 저는 아무것도 아닌거였군요..ㅎㅎㅎ

제가 밀양에 인연이 있어 잠시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밀양이라는 지명을 들으면 괜시리 설레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랑각이 있는 남천강 맑은 물에서 다슬기 잡던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강변을 따라 여름밤엔 옹기종기 모여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도 했었는데...남천강 물은 아직도 맑아서 다슬기가 많이 사나요? ^^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눌치 쪽지 2014-07-27 18:13
성경신 와~~ 그러셨군요.. ^^
남천강에서 다슬기를 잡으셨을 정도면 그냥 지나친 인연은 아니신것 같고..
암튼 제 고향과 인연이 있었다니 감회가 새롭읍니당~~ ㅎㅎㅎ
아랑각. 영남루. 무봉사가는길. 남천강. 등등
모두가 어렸을때 놀이터 였거든요^^
밀양지부도 영남루 바로 옆(직선거리 100미터 미만)에 있거든요.
그리고
다슬기는 아직까지 대체로 안녕하신것 같은데, 외래종 육식어류 땜에
토종어류, 특히 몸약하고 힘없는 피래미는 전멸상태 입니다.^^
느낌 쪽지 2014-07-27 18:29
눌치 저는 방금 집에왔어요.^^
너무 더워서 도서관에가면 좋은데 그곳도 오래있으면 냉방으로인하여 몸이 좋지는않아요.
제가 몸이 늘 부실하거던요.ㅠ
몇해전부터 얼굴도 폭삭해지고, 몸은 삐쩍골아 보기가좋지않아 남들앞에 잘 나서고싶지가 않은지 오래되었어요.

그저 무엇이라도해야지 그나마 살수가있을것같아 늘 분주하죠.
저야말로 존경이라는 말씀은 가당치가않아요. 용렬하고 부족하기가 이를데없는 사람이지요.
눌치님께 그런말씀을 들으니 참으로 송구스럽기만합니다. ^^;;

그리고, 저희집서 밀양까지는 특별히 멀지는않으나 아직은 개인사정과 낮설은 부분이있어 한걸음에 달려가기는 싶지가않을듯해요..^^
하지만, 제가 몸과마음의 상황이 좀 좋아지고 준비한것들이 진척이 생긴다면 제가 부산이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오늘 성경신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보고, 참으로 많은상념이 들어요~
지난삶에대한 회한과 많은아쉬움이 밀려들고 앞으로의 삶에대한 부담도들구요~
몸도마음도 많이지치고 피폐해졌는데 다가올미래를 참되고 아름답게 정화시키기가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이 두렵기도하고 큰부담으로 다가와요. -나무아미타불-
느낌 쪽지 2014-07-27 18:33
성경신 성경신님.. 집에서 두시간이나 걸리신다니 보통정성으로가기엔 만만치가않은 거리에요~
정말 대단하세요^^
옛날 교생님들과 비교하면 우리가하는 신앙은 신앙도아니지만 말이죠.ㅋ
하지만,시대가 시대인만큼 두시간의 정성은 하늘도 감복^^ 하리라봐요.
화송 쪽지 2014-07-27 23:36
부산과 밀양 고생 많네요 눌치님.
어르신들 참 고생 많으셨다고 하지요.
청장년회에서 계속 자료들을 발굴해야 할겁니다.
숙제네요.ㅋㅋ 무거운 숙제.
활연관통 쪽지 2014-07-28 20:38
"대가리만 씻지말고 복장을 씻어라! 복장을!"

선사님께서 마음을 깨끗이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인가보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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