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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2.호[號],3.호형호제

토론해봅시다-2.호[號],3.호형호제 6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07-06 22:43 4,762
2.호[號] 3.호형호제 

 

국어사전:
호[號] :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본명이나 자 외에 허물없이 부르기 위해
그 대신 쓰는 이름을 통틀어 이르는 말


호를 짓는 기준이나 방법.

고려시대 이 규 보는 그의 백운거사록(白雲 居士錄)이란 책에서
 "거처한 바를 따라서 호로 한 사람도 있고,
그가 간직한 것을 근거로 하거나,
혹은 얻은바의 실상을 기준으로 호를 지었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여 신용호라는 사람은 호를 짓는데 4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소처이호(所處以號); '생활하고 있거나 인연이 있는 처소를 호로 삼는다'는 뜻으로
예컨데 도곡 김 태 정 선생은 도곡이란 지명을 호로 삼았습니다.

둘째, 소지이호(所志以號); ' 이루어진 뜻이나 이루고자 하는 뜻을 호로 삼는다' 의 뜻으로
여초 김 응 현 선생은 "항상 처음과 같은 자세로 공부에 임하겠노라" 하여 여초(여초)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소우이호(所遇以號);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여건을 호로 삼는다' 의 뜻으로
퇴계 이 황은 '고향으로 물러나 시내를 벗하면서 공부에 전념하겠노라고' 해서 퇴계(퇴계)라고 하였습니다.

넷째; 소축이호(所蓄以號);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호를 삼는다'는 뜻입니다.

 

**********

 

*증산법종교에서는 법종사님(예전엔 회장님이라 불렀음)께서 지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각 전에 올리는 법수는 예전엔 청수 모신다고 했음
  -법종교여서 법수? 그건 생각해 봐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증산법종교에서는 끝자에 6석개의 글자를 돌아가면서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남자는 암, 봉, 강, 석, 송 ?
          여자는 당, 성, 정, 인 ?
참고로 산자는 증산상제님께서 쓰신 산자 이므로 쓰지 않습니다.

어른들에게 여쭈어서 자세한 돌림자와 호짓는 것을 알아서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호는 법종사님이 지으시는대 법종사님들 마다 각각 차이가 있었거든요
어느 법종사님은 생년월일을 넣어서 지으시고
어느 법종사님은 연원의 사람과 본인에게서 느껴지는 것으로 호를 지었던것 같구요
어느 법종사님은 그 사람을 보고 그 느낌으로 지어 주시기도 했구요.
화은당께서는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지어서 내렸다고 합니다.

 

문제는 호를 어떻게 지었느냐가 아니라,
증산법종교에서는 공식적으로 호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개씨 하고 부를는건 잘못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저를 보고 부를때

화송(김태동)왔는가? 화송아우님 왔는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화송형님 오셨에요? 화송오빠 오셨어요? 오빠안녕? 형안녕? 화송오빠안녕?

 

제가 어른들 부를때는 진강형님(나보다 위~69세까지) 안녕하세요?
덕암아제(70~85세 이상어른에게) 안녕하세요?

저보다 나이어린 사람을 부를때 월정안녕?(오래되고 가까운사람)
일강왔는가?(오래되고 가까운사람)  인송아우님 왔는가?(아직 서먹한사람)  덕송아우님 잘 지내셨는가?

 

이렇게 호를 부르는건 화은당 선사님께서 형제 숙질자매지간으로 지내라 하셨고

또 직접 그렇게 불렀습니다.

예를들어 도생들은 화은당 선사님을 고모 고모 하면서 부르고 따랐습니다.
그래서 증산상제님을 할배라고 부르기도 했구요.

저도 법종교에 와서 속으로 인사할땐 할배요 저왔습니다하고 인사하기도 하고
할배요 저 갑니다.하기도 한답니다.
예전엔 다 그렇게 불렀고 기도 할때도 할배요 도와주세요 그렇게 했습니다.

 

이해가 안가시는 분이라면 깊이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실듯 합니다.

화은당이 고모님이니 화은당선사님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할배겠지요.
누가 혹 경솔하다고 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분은 아직
증산법종교에 덜 녹아들어서 그런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배 앞에서 근엄하고 엄숙하고 경직되고 어려워하고 몸둘바를 모르는자는
할배와 친하지 않기에 그렇지 않나 생각 합니다.

할배는 이런 사람을 좋아 할것 같습니다.
밝은 미소로 할배를 존경하며, 애교 부리고, 끝없는 신뢰감으로 할배를 사랑하는사람,
할배의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는 사람!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린 화은당선사님으로 인해  그렇게 불러도 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형제, 숙질, 자매로 세계일가를 이루라는 화은당 선사님의 말씀으로 말 입니다.

 

 

**모든 교인이 화은당선사님을 더욱 사모함은 형제. 숙질. 자매로 모인
정이 깊었고 상제님의 따님과 맺어진 인연에 감회가 더욱 깊었더라.(화은당실기8장 선화편중에서)

 

 

그리고 또하나는 언제 부터인지 호를 늦게 주는것 같습니다.
3년이 지나야? 5년이 지나야 호를 준다고하네요?
텃세인지?  기득권을 누리려 하는것인지? 이유야 있겠죠?

 

참으로 누가 그런 법을 지었는지 궁금 합니다.
증산법종교에서는 적당한때가되면 지부장님이나 연원 되는사람이
법종사님에게 올려서 호를 받습니다.

호받는 시기는 적당히 공부를 한 후 3~6개월 후에 호를 신청하면 적당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바로 호를 주었던것 같구요.

 

어수선하던시절 호도 잘 안주고 늦게주며
호의 중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연원의 중요성도 중시 않고,
호형호제하던 것등, 모두  약10여년 전부터 희미해지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안타까움에 다시 회복시키자는 뜻에서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었습니다.

 

읽으시느라 수고 했습니다.
 
화송 쪽지 2014-07-07 01:28
나는 열려 있는가?
나는 정의로운가?
나는 나와 다른 누군가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나는 혹시 나와 다를 생각의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며 화를 내고있지는 않는지?
또 그 사람을 배척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마다 각자 다를 것입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인정하기는 쉽진 않지만
인정 할줄 안다면 증산사상을 조금은 아는것이 아닐런지요.
혜정 쪽지 2014-07-07 23:14
나는 열려있는가?~~
나는 정의로운가?~~
내가 날 돌아 봄도 중요하겠지만
남이날 인정해줌이~~~~
또한 인정해 준다해도 날 !!돌봄에 있어서 자만하지 안는다면~~
상제님께 사랑받겠죠!!ㅋㅋ^^*
화송 쪽지 2014-07-08 14:21
혜정 혜정님!
생활속에 증산상제님과 함께하고 있는것 같아 기뻤습니다.
화이팅!!
성경신 쪽지 2014-07-09 11:59
저의 부모님께서 3~40년 전에는 심원양반, 심원댁으로 불리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고창군 심원면에서 시집을 오시니 주위에서 그렇게 호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 년전 제적부를 떼어보다가 옛날 할머님들은 족보에도 오르지 못하셨기때문인지 이름도 없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릴적에는 그냥 막?부르다가 결혼하면 **댁하며 별칭(호)를 많이 사용하셨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뿌리인식이 강하셨기에 지명을 호에 많이 붙여서 부르신것같기도합니다.

요즘 세대들에게 있어서 호는 조금은 낯선 문화이기도합니다. 물흐르듯 변하는게 법이듯이 약간의 고민을 해보아야 할 부분은 아닌지 조심스럽네요...^^

그리고 요즘 세대들은 인터넷 아이디를 별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죠? ^^
화송 쪽지 2014-07-09 14:48
성경신 저희 어머님은 여주댁 이었는데.....
법종교에서 호는 용성 이었구요.
호는 부르기 편하고 예전것이지만 멋스러움도 있잖아요.
증산법종교만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활성화 되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노력해서 입도후 몇개월 이내에 호를 받는것을 추진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송 쪽지 2014-07-18 03:15
선사와 더불어 남매의 의를 맺게 되니 하늘에 계시는 성부님께서도
우리의 결연을 가상타 칭찬하시는지라.
이후 교중 연원이 성부를 중심하여 서로 형제 자매되는
가족적 분위기를 이룩하게 되는 첫 인연이 되었더라.
(화은당실기 제3장 이 기초공사 금성곡중에서)

증산법종교 에서는 이때부터 형제 숙질 자매관계로 서로 부르고 있습니다.
화은당선사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은 화은당을 고모라 불렀지요 고모
그리고 증산상제님을 할배요 라고도 불렀지요.
세계일가!
나이 많으면 형님 작으면 아우
나이차 많으면 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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