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나라

1원들이 모여 사는 나라가 있다.
10원 나라도 있고, 100원 나라가 있고, 500원 나라도 있고 1천원 나라도 있다.    

옆 동네는 1만원 나라가 있고, 5만원 나라도 붙어 있다.
더 대단한 나라는 윗동네에 존재한다.    

거기는 주로 하얀 옷을 입고 산다.
백의천사, 백의장상, 보통 수표라고 부른다.
   
수표나라 대통령은 “백지”란 사람이다.    

그런데 각기 훌륭한 인품과 덕(德)을 지녔지만, 오고가는 정(情)이 없어 아무 쓸모가 없다.
서로 소통이 안 되니 지켜보는 그림의 떡이다.    

※어느 꼬마가 빵집에서 5만원을 주고 13,500원어치 빵을 집었는데, 영원히 빵집을 나오지 못하고 굶어 죽었다. 
    

https://youtu.be/o_1ZnOLm4eU  

왜?
잔돈을 못 받았으니까.. 
   
왜냐고?
계산이 안 되잖아 계산이..
   
왜그러냐고?
아이참, 잘 생각해봐.

계산을 못 한다니까.
각 나라끼리 교류를 안 하자나.   
   
***********    

갑자기 생각난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